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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2005 개막! 세계최강 가린다

한국형 e-Sports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신개념의 메이저리그 WEG2005가 드디어 오는 30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삼성동 메가 스튜디오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두 가지 정식종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세계대회와는 달리 전세계 강자들이 한 곳에 모여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리그로 챔피언을 가린다는 점.

이미 세계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선수들은 지난 27일 경기도 남양주에 WEG만을 위해 새롭게 지어진 전용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고 첫 타이틀을 향한 맹훈련에 돌입했다.

WEG2005 1차시즌의 워3 경기는 30일(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1일(월), 2월 5일(토), 2월 7일(월) 등 준결승전까지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전세계 워3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개막일 경기는 WCG200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세 오크 황태민(Zacard 오크) 대 현재 중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리 샤오펑(Home.Sky 휴먼)의 대결로 막을 열고, 이어서 ESWC2004에서 세계대회 최초로 우리나라에게 우승컵을 안긴 조대희(FoV 언데)와 WCG2004 4강의 데니스 찬(Shortround 나엘)이 한미대결을 벌인다.

3경기는 ESWC2003 우승과 더불어 국내무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알보츠 하이다리안(HeMaN 휴먼)이 중국의 최강오크 순리 웨이(XiaOt 오크)를 상대로 국내무대 복귀신고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더이상 수식어가 필요없는 환상나엘 장재호(Moon 나엘)와 유럽최강 언데드 프레드릭 요한슨(MaDFroG 언데)이 벌이는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개막일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