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수준의 3D 그래픽
전작은 당연히 2D로 제작된 것이었다. 하지만 최신 게임이라면 당연히 3D가 대세인지라 이번 PS2판 '아르고스의 전사' 역시 3D로 제작되었다. 제작팀은 다르지만 과연 테크모인지라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로 다져진 모델링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오프닝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공주의 모습은 과연 테크모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고 있다. 딱히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본게임의 그래픽 역시 현재 등장했던 PS2게임 중에서도 돋보일만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의 왠지 땀냄새가 날것 같은 캐릭터에 비해 엄청난 꽃미남으로 성형에 성공한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과 그 원안에 충실한 모델링은 말할 것도 없고 게임 시나리오상의 시대적인 배경에 부합하는 대형 석조건축물의 묘사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다. 이 모든 것이 폴리곤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맵의 제작에만 엄청난 공을 들였으리란 생각이 들게 하는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게임초반부터 확인할 수 있는 적절한 광원효과는 미려한 배경에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