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A조 : 박정석(P), 베르뜨랑(T), 강도경(Z), 이윤열(T) - 베르뜨랑 1위, 이윤열 2위 진출.
B조 : 임요환(T), 이운재(T), 김동수(P), 장진남(Z) - 이운재 1위, 임요환 2위 진출.
C조 : 홍진호(Z), 한웅렬(T), 김현진(T), 조용호(Z) - 조용호 1위, 홍진호 2위 진출.
D조 : 서지훈(T), 성학승(Z), 변길섭(T), 박경락(Z) - 박경락 1위, 서지훈 2위 진출.
8강
A조 : 베르뜨랑(T), 박경락(Z), 임요환(T), 홍진호(Z) - 홍진호 1위, 박경락 2위 진출.
B조 : 이운재(T), 조용호(Z), 이윤열(T), 서지훈(T) - 조용호 1위, 이윤열 2위 진출.
4강전
홍진호 vs 이윤열, 이윤열 3:1 승
조용호 vs 박경락, 조용호 3:2 승.
3,4위전
홍진호 vs 박경락, 홍진호 3:1 승.
결승전
이윤열 vs 조용호, 이윤열 3:0 승 - 이윤열 챔피언 등극.
전체 순위
1. 이윤열(Nada)
전적 15전 11승 4패 73.3%, vT 3승 1패 75%, vZ 7승 3패 70%, vP 1전 1승 100%.
2. 조용호([GSP]Chojja)
전적 14전 8승 6패 57.1%, vT 4승 4패 50%, vZ 4승 2패 66.7%.
3. 홍진호(Yellow)
전적 14전 8승 6패 57.1%, vT 4승 4패 50%, vZ 4승 2패 66.7%.
4. 박경락(Junwi)
전적 17전 9승 8패 52.9%, vT 5승 1패 83.3%, vZ 4승 7패 36.4%.
5. 임요환(Limyh)
전적 6전 3승 3패 50%, vT 1승 1패, vZ 1승 2패, vP 1전 1승.
6. 서지훈(Xellos[YG])
전적 8전 4승 4패 50%, vT 3승 1패, vZ 1승 3패.
7. 베르뜨랑 고펠리에([GG1]Elky)
전적 8전 5승 3패 62.5%, vT 1승 2패, vZ 3승 1패, vP 1전 1승.
8. 이운재(Poweroflove)
전적 6전 2승 4패 33.3%, vT 1승 2패, vZ 1승 1패, vP 1전 1패.
9. 강도경(HOT486)
전적 5전 2승 3패 40%, vT 1승 3패, vP 1전 1승.
9. 변길섭(Sync)
전적 5전 2승 3패 40%, vT 2전 2패, vZ 2승 1패.
11. 장진남(KissJinnam)
전적 3전 1승 2패 33.3%, vT 2전 2패, vP 1전 1승.
11. 한웅렬(ArtofHan)
전적 3전 1승 2패 33.3%, vT 1전 1승, vZ 2전 2패.
13. 김동수(Garimto)
전적 3전 1승 2패 33.3%, vT 1승 1패, vZ 1전 1패.
13. 김현진([Z_Zone]Kos)
전적 3전 1승 2패 33.3%, vT 1전 1패, vZ 1승 1패.
15. 박정석([Oops]Reach)
전적 3전 3패 0%, vT 2전 2패, vZ 1전 1패.
15. 성학승(Mumyung)
전적 3전 3패 0%, vT 2전 2패, vZ 1전 1패.
## 촌평 ##
파나소닉배의 맵 선정 작업에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진다. 전부터 간간이 논의돼 왔던, 지난 스타리그에 사용된 맵 중 ‘국민맵’화 할 수 있는 좋은 밸런스의 맵을 다시 부활시켜 본다는 것인데, 이는 이 시기 과도하게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테란을 견제한다는 방침과 맞물려 ‘테란이 많이 힘들었던 맵을, 테란이 힘든 측면을 다소 완화해서 부활시키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테란이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던 ‘Neo Vertigo’가 빠지고 2년 전 프리챌배 때 테란이 4전 전패를 기록했던 맵인 ‘Avant Garde’가 다소 수정되어 ‘Avant Garde II’라는 이름으로, 다른 세 가지 맵인 ‘Neo Bifrost’, ‘Neo Forbidden Zone’, ‘개마고원’과 더불어 사용된다.
파나소닉배는 맵을 통한 테란의 견제라는 나름대로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결국 테란이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다. 바로 온게임넷과는 징그럽게도 인연이 없던 불운의 천재 테란, 이윤열이 첫 참가와 동시에 우승을 차지한 것. 몇 가지 전환점을 가지며 파나소닉배는 흥미 있게 진행되었다. 16강이 끝나고 2명의 프로토스가 모두 탈락, 5명의 테란과 3명의 저그로 8강이 구성될 때까지만 해도 밸런스 붕괴의 주범, 사기 종족 테란에 대한 원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런 비난의 목소리는 4강이 결정되면서 사그라들었는데, 8강에 진출한 3명의 저그가 모두 4강에 진출, 테란을 잠재웠기 때문. 언제 그랬냐는 듯 저그 최강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유일하게 살아 남은 테란 이윤열은 그 신세대 최강 저그 3인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파죽의 기세로 내달려 우승을 차지, 그랜드슬램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이윤열의 상대 종족전 8승 3패를 제외하면 테란은 11승 12패로 오히려 5할미만의 승률이 되어, ‘테란에 대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윤열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 테란은 저그에게 16승 14패, 프로토스에게 3승 1패를 기록했다. 저그는 16승 16패, 50%의 승률을 거두며 언제나 ‘최소 2등은 하는 종족’임을 보였고, 프로토스는 테란, 저그에게 각각 1승 3패와 2전 전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다.
테란과 저그가 패권을 놓고 천지를 흔드는 전장에서 프로토스가 처참하게 몰락한 스타리그, 테란과 저그가 주춤한 가운데 프로토스가 비상의 날개를 퍼덕이는 형상의 챌린지 리그. ‘프로토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동수의 은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향후 프로토스의 운명과 저그, 테란의 역관계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이 듀얼 토너먼트로 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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